건스 앤 로지스 (下) - Chinese Democracy 메인스트림락




슬래쉬즈 스네이크피트 - Beggars & Hangers On



한때 둘도 없던 친구가 앙숙이 되고 말았습니다

Use Your Illusion 이후 최고의 전성기를 구가하던 건스앤로지스의 이면을 들여다보면 멤버들간의 견해 차이로 인해 극심한 진통을 겪고 있었죠.
슬래쉬와 리듬 기타리스트 이지 스트래들린의 마찰로 인해 이지는 스스로 그룹을 떠나게 되고, 곧 이어 액슬과 슬래쉬 간의 주도권 전쟁이 시작 되었습니다.
액슬이 인더스트리얼의 음악 컨셉을 표명하자, 블루스를 위시하는 슬래쉬가 불만을 터트린 것이죠. 이에 대한 항의조로 슬래쉬는 1995년 프로젝트 밴드인 슬래쉬즈 스네이크피트를 결성하여 본격적인 외도를 감행하게 됩니다. 그리고 발매한 첫 앨범 It''s Five O''clock Somewhere(1995)에는 액슬을 제외한 건스앤로지스 멤버 전원이 참여하며 슬래쉬에게 힘을 실어 주기도 하였습니다.
곧 이어 그는 1996년 부다페스트에서 열린 블루스 페스티발에 참여하기 위해 슬래쉬즈 블루스 볼이라는 프로젝트 그룹을 결성하고 블루스 거장들의 명곡을 커버하며, 다시 한번 블루스에 대한 애정을 표출 하기도 하였죠.
결국 슬래쉬는 1996년 10월 건스앤로지스를 공식적으로 탈퇴하며 액슬과 갈라서게 됩니다.
이후 인터뷰에서 슬래쉬는 모든 책임을 액슬에게 떠 넘긴 반면, 액슬은 이렇다할 공식 입장 없이 잠적함으로서 여론에 집중적인 뭇매를 맞게 되죠. 결국 팀의 해체와도 결부 되어진 슬래쉬의 일련 행동들로 인해 슬래쉬는 액슬에게 엄청난 회의감을 안겨주게 되었고, 점점 서로에 대한 골만 깊어지게 되었습니다.
이후 1998년 액슬은 NIN의 로빈 핑크와 더불어 새로운 라인업의 건스앤로지스를 재건하게 되고, 슬래쉬 또한 1999년 스네이크피트를 다시 부활 시키게 됩니다.
그리고 슬래쉬는 액슬 로즈와의 관계를 묻는 질문에 '나는 NIN의 앨범 Pretty Hate Machine, Fragile를 사랑한다. 그것은 매우 환상적인 작품들이다. 그러나 나는 그것을 만드는 것은 원하지 않는다.'라며 액슬과 함께 할뜻이 없음을 공표하기도 하였습니다.
이후 벨벳 리볼버의 활동 중단으로 2008년에는 건스앤로지스의 오리지날 멤버가 뭉친다는 루머가 돌기도 하였으나, 액슬은 '슬래쉬는 암적인 존재이다'라고 불편한 심기를 내비치며 재결합은 절대 없음을 강력히 시사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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